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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KOR - ENG)

김사월 Kim Sawol - 아름다워 Beautiful [듣기/ eng translation]

by 신레몬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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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SSZRPUdVlb4


 

김사월 - 아름다워

 

너의 앞에선

내 모든 건

아무것도 아니야

아니야

 

소중했었건 사랑했건

아무것도 아니야

아니야

 

소나기를 머금은 소녀여

다시 바라봐줘

쏟아져 버릴 듯 아름다워

네 눈, 달을 담은 호수를 만지며 다시 다가오네

눈을 마주쳐줘

아름다워

네 모든 게

네 모든 게

 

너의 앞에선

내 모든 건 아무것도

아니야

아니야

 

아 저녁노을이 묻은 소녀여 다시 바라봐줘

흩어지리만큼 선명해져

네 발, 향기로운 낙엽을 밟으며 다시 다가오네

사라져야만 해

아름다워

네 모든 게

네 모든 게

 

소중했었건 사랑했건

아무것도

아니야

아니야

 

 

Kim Sawol - Beautiful

 

When I'm in front of you

my everything is nothing at all

nothing at all

 

Whether it was special or whether I loved it

It becomes nothing

nothing

 

Oh, girl who soaked a sudden shower of rain

Please look at me again

You are beautiful as if you are about to be poured down

Your eye, it is coming back while touching a lake filled with moon

Look into my eyes

It's beautiful

your everything

your everything

 

When I'm in front of you

my everything is nothing at all

nothing at all

 

Oh, girl with traces of an evening glow

Please look at me again

Your foot, it is coming back to me, stepping on fragrant fallen leaves

It should disappear

It's beautiful

your everything

your everything

 

Whether it was special or whether I loved it

It becomes nothing

nothing

 

 


 

사월 씨의 <수잔> 앨범은 모든 곡이 다 소중한 지라 가장 애정하는 곡을 한 개로 꼽기 힘들지만, 어쨌든 이 노래가 <수잔> 앨범 중에서 제일 많이 들은 곡이다. (접속, 콧바람과 더불어... ㅎㅎ)

제목만큼 아름다운 노래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를...!

 

개인적으로 해질녘에 한강을 건너는 버스 안에서 이 노래를 듣는 걸 정말 좋아한다. 퇴근 시간이라 버스도 붐비고 도로도 꽉 막히지만 그만큼 한강을 오래, 천천히 볼 수 있는 시간대이다. 마지막 햇빛을 반사해 반짝거리는 물결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 이때 이 노래를 들어주면 마음이 몽실몽실해진다.

 

혹여나 그간 만원 버스 안에서 지루한 퇴근길을 견디고 계셨던 분들에게 이 노래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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